서해 5도 '군부대 방문' 면회객 할인도 70%에서 80%로 상향 조정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5도 등 인천 섬 지역 출신이 여객선을 타고 고향을 찾으면 올해부터 뱃삯을 대폭 할인받는다.
인천시 옹진군은 올해부터 1박 2일 이상 4박 5일 이하 일정으로 인천 섬을 찾는 출향민에게 뱃삯 70%를 할인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달 모집 공고를 내고 출생지 등을 확인하는 적격심사를 거친 뒤 올해 3월부터 뱃삯을 지원할 방침이다.
총예산은 4억4천만원으로 옹진군과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그동안 옹진군 출향민들은 타·시도 주민 할인 혜택으로 뱃삯의 50%만 지원받았다.
옹진군은 또 여객선을 이용해 연평도 등 관내 군부대를 찾는 면회객에게 지원하는 뱃삯 할인 비율도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높였다.
할인 대상은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에 주둔한 군부대를 방문하는 면회객이다.
지난해까지 뱃삯의 70%를 할인받던 인천 시민도 올해부터는 80% 지원을 받는다.
현재 백령도 왕복 뱃삯은 13만3천원, 연평도 왕복 뱃삯은 10만9천원이다.
여객 운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여객선사 홈페이지와 한국해운조합 예매시스템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을 참고하거나 옹진군청 지역경제과(☎032-899-2522∼2524)로 문의하면 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 섬을 찾는 출향민과 면회객이 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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