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 여론 공동평가 검토…"눈높이에 맞춘 전략적인 공천 추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공천 룰 등을 함께 정하는 협의체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평가의 경우 광주 전남의 여론을 함께 파악하는 공동작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협의체 역할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2일 국립 5·18 묘지를 함께 참배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시도당이 협의체를 구성해 서로 협력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지역 당원 400여명과 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도당이 협의해 공천 룰, 시기,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 전제 조건을 묻는 기자 질문에 "공정하고 바른 공천"이라며 "깨끗한 선거를 위한 공천이 되도록 시당과 도당이 마음과 뜻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과 제가 이러한 기구를 조속히 만들겠다"며 "공천 과정, 규칙, 실제 결과가 시도민 공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위원장도 "눈높이에 맞춘 전략적인 공천으로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시도당 공천 협의체 구성 계획을 강조했다.
민주당 시당과 도당은 그동안 지방선거 공천 협력을 위한 실무의견을 교환해 왔다.
특히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평가의 경우 광주·전남 지역간 경계를 넘어 여론을 수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도당은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해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기초 룰이 정해지면 그를 토대로 시도당이 공천 협력을 위한 작업에 나설 것이다"며 "이에 맞춰 사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방선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