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2018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96으로 제압했다.
'만년 하위 팀'이었던 미네소타는 24승 14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2003-2004시즌 이후 1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도 불과 1.5경기 차이다.
미네소타는 세네갈 출신 센터 고르귀 젱과 지미 버틀러가 나란히 13점씩을 넣는 데 힘입어 전반을 60-48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에는 LA 레이커스의 반격에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앤드루 위긴스와 젱이 득점을 이어가며 91-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종료 8분 27초 전 95-84로 앞선 상황에서 칼 앤서니 타운스의 득점과 버틀러의 연속 6득점을 묶어 103-86으로 달아났다.
이어 타지 깁슨이 덩크슛에 이어 점프슛을 성공하며 107-90을 만든 뒤 깁슨이 다시 3점 슛을 꽂아넣어 110-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3분. 미네소타는 LA 레이커스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승을 챙겼다.
버틀러가 28점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앤드루 위긴스와 젱이 각각 21점과 17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 2일 전적
미네소타 114-96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98-95 올랜도
토론토 131-127 밀워키
포틀랜드 124-120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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