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접경 지역 인천 강화도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매달 받는 수당이 인상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 2천100여 명에게 지급하던 참전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참전유공자를 제외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주던 보훈 명예수당은 이달부터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
보훈 명예수당 대상자는 직무수행 중 상처를 입고 전역·퇴직한 공상군경과 전투나 그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상처를 입고 전역·퇴직한 전상군경 등이다.
군에 33년 이상 장기 재직한 보국 수훈자에게 주는 보훈예우수당도 신설된다. 강화도에 사는 보국 수훈자 60여 명은 올해부터 매년 10만원씩을 받게 된다.
이들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마다 위문금 3만원을, 설·추석에는 2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준다.
강화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다 할 수 있도록 수당을 인상하거나 신설했다"며 "올해 예산 2억여원을 들여 매달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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