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올해 관내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초부터 선미촌안에 시청 현장 사무소를 설치한 뒤 일부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드는 등 기본 사업을 추진했었다.
올해는 총 20여억원을 투입, 현장 시청이 들어선 선미촌내 핵심 공간에 핸드메이드시티(수공예도시) 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이와 관련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연말까지 모든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아울러 선미촌을 중심으로 한 열악한 서노송동 일대를 예술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권삼득로 선미촌 구간 전기통신 지중화 사업, 특화 거리 조성, 주변 주거지역 소로개설, 골목길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선미촌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성매매 집결지란 오명도 해소하고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한 문화관광 명소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이들 선미촌내에서는 성매매 직업여성 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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