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종합2보)

입력 2018-01-02 19:22   수정 2018-01-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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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종합2보)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들 군 병원서 진료 후 부대 복귀 중 사고
군 "안전벨트 착용 여부 확인 중"…경찰 "제동장치 고장 여부 조사"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양구 최전방부대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등이 탄 군용버스가 추락해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후 5시 3분께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일명 도고 터널 인근에서 25인승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중 3명은 중상이고 19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장병은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나눠 이송 치료 중이다.
사고 난 장병들은 군 의무대에서 감기 등 질환의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버스는 바퀴와 차체가 분리되고, 지붕 등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
군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탄 장병은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인 신병들로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며 "훈련 중 감기 등의 질환을 앓는 신병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제동장치 고장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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