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우리 정부에 대해 "남조선 당국은 민족적 수치를 자아내고 있는 외세 의존정책과 하루빨리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수치스러운 외세 의존정책과 결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해 남조선 당국은 외세에 의존하면서 남조선 인민들과 겨레의 염원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게 처신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중앙통신은 같은 날 발표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의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고 문제 해결에 복잡성만 조성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내용 등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하는 매국 반역 정책을 걷어치우고 민족자주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야말로 남조선 인민들을 비롯한 해내외의 전체 조선 동포들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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