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변에서 관광객 1명이 파도에 목숨을 잃었다.
2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55세의 이탈리아 관광객이 이날 나폴리 남부 아말피 해변의 프라이아노 마을에서 산책 도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북부 베네토 주 출신으로 알려진 숨진 여성과 함께 있던 다른 일행 3명 중 2명도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으나 목숨을 건졌다.
이날 이 일대는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게 일어 나폴리에서 카프리 섬으로 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다.
북부 피에몬테 주의 산간 지대에서도 돌풍으로 스키 휴양지가 폐쇄되는 등 이탈리아 곳곳이 새해 벽두부터 기상 악화로 피해를 봤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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