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도 통일 이후 최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난해 유럽의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취업자수가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 취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4천430만 명이었다.
전년보다 1.5%인 63만8천 명이 증가했다. 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여성과 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늘어난 탓이 컸다.
취업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서비스로 전년보다 2.0%인 21만4천 명이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은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인구통계학적인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기관들은 독일 취업자수가 올해에도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 산출 방식으로 지난해 실업률 역시 3.7%로 통일 이후 가장 낮았다.
취업 훈련 프로그램 참가자를 취업자수에서 제외하면 실업률은 5.7%다.
한편, 독일 연방은행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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