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SNS서 수원팬에 작별 인사…곧 '이적 발표'

입력 2018-01-03 06:17  

조나탄, SNS서 수원팬에 작별 인사…곧 '이적 발표'
"여기서 좋은 시간 보냈다…이제는 안녕을 말할 때"
조나탄, 6일 톈진 훈련 전 합류…수원 이적 절차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해까지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공격수 조나탄(27)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로 이적을 공식화했다.
조나탄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줬던 수원팬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조나탄은 "여기(수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안녕을 말해야 할 시간이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1년 반 동안 몸담았던 수원을 떠나 중국 톈진으로 이적한다는 걸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조나탄의 이적 절차도 곧 마무리된다.
톈진은 조나탄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수원에 65억원 상당을 제시했다. 또 조나탄의 연봉은 수원에서 받았던 연봉(약 7억원)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조나탄이 6일 톈진 훈련에 합류하기 전에 이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톈진이 조나탄에게 제시한 연봉을 우리 구단이 맞춰줄 수 없는 만큼 이적을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2016년 하반기 수원에 합류한 조나탄은 첫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0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작년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무려 22골 3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수원의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확보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 톈진 테다는 조나탄이 수원과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이나 남아 있음에도 거액 이적료와 연봉을 주고 특급 골잡이를 영입하게 됐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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