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마약 단속 당국이 코카인 뭉치 1천502개를 압수했다고 리스틴 디아리오 등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니카 마약단속청(DNCD)은 이날 미국과 네덜란드 관계 당국의 협조 아래 대량의 마약 뭉치가 실린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을 공해 상에서 나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에 타고 있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선원 12명을 체포했다.
DNCD는 마약 운반선을 산토도밍고에 있는 산스 소우시 항구로 예인한 뒤 48시간 동안 선내를 집중적으로 수색해 숨겨진 1천26㎏ 상당의 마약 뭉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DNCD는 용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마약밀매 계획을 추궁하고 잔당을 검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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