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양잠농업·울릉 밭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입력 2018-01-03 11:00  

부안 양잠농업·울릉 밭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 및 제9호로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 '울릉 화산섬 밭 농업'을 각각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은 뽕나무 재배에서 누에를 사육하기까지 일괄 시스템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지역으로, 경지면적의 41.4%(24ha), 농가 수의 80%(40가구)가 양잠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선 시대 대동지지(1861년)에 부안현 토산품이 뽕으로 기록되는 등 역사성도 가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학적 산물인 전통 잠실이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친환경적 뽕나무 재배 및 생물 다양성, 주변 산림과 뽕나무밭이 조화된 우수한 경관 등에서 소멸해 가는 양잠 농업의 보전 필요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 화산섬 밭 농업은 화산이 분출한 후 화구가 함몰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 식물을 재배하는 밭 농업기술이다.
이 농법 역시 고려 시대 고려사절요(1018년)에 농기구 전달 기록이 있는 등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섬말나리, 부지깽이 나물, 명이나물, 참고비 등)을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농업유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에 따라 유산자원의 조사 및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3년간 15억 원, 총사업비 기준)을 지원받게 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