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롯데지주[004990]가 6개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순환출자 해소 기대에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6% 오른 6만7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지주우[00499K]는 10.16%까지 오른 7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롯데지주가 전날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사업 부문을 롯데지주에 합병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는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투명성과 경영효율성이 제고되고 복잡한 순환출자로 인한 디스카운트도 해소돼 시장의 긍정적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는 모두 해소된다"며 "이번 분할 합병으로 발생하는 자사주 소각을 가정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롯데지주에 대한 지분은 74%로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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