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정부가 농업 분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종자 산업을 수출 2억달러 규모로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5년간 정부의 종자 산업 육성 및 지원 추진 방향을 담은 '제2차 종자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종자 산업을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성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13년 종자산업법을 개정해 이후 매 5년 주기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종합계획에는 종자 산업 체질개선 및 수출산업화를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및 13대 세부 실천과제가 수립됐다.
농식품부는 수출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한 품종의 해외유통채널 확보, 해외박람회 참가,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과 연계한 시장개척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6년 기준 5천400만달러, 세계 30위 수준인 종자 수출 규모를 2022년 2억달러, 세계 13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종자 가공처리부터 가능성 분석까지 첨단시설·기술을 지원하는 기업 공동 활용형 종자 종합지원시설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이상기상 및 소비패턴 변화 등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개발 등 신품종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종자 빅데이터, 지능분석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종자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한 종자 생산 전문단지, 인재 육성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의 국제종자생명연구센터 등을 설립하는 내용도 2차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중소업체가 주도할 수 있는 종자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종자지원사업을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선택·지원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정비하는 한편, 신품종개발 연구·개발(R&D) 비용의 세액공제도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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