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여군 41명을 포함한 신임 공군 부사관후보생 394명이 3일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는 이날 연병장에서 새해 첫 임관식인 '제229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신임 부사관들은 지난 11주간 기본군사훈련 기간 전투 기량과 군인 정신을 함양하고 자율적 병영생활로 간부의 역할과 책임의식도 길렀다.
특히 엄격하고 공정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전투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검증받았다.
이들은 개인전공 및 자격증, 적성검사, 본인 희망 등에 따라 군사특기를 부여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초급간부 역량 강화과정과 분야별 특기 교육을 수료하고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임관식에서 아버지(공군 준사관 91기)와 형(부사관후보생 219기) 그리고 작은아버지(공군 준사관 101기), 사촌 형(부사관후보생 225기)과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키게 된 문희원(21·수송운영) 하사가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23·여·정훈) 하사는 임관자 중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굴착기, 지게차, 트레일러, 1종 대형·보통, 2종 소형, 소방안전관리자, 보육교사 등 자격증 12개를 취득했다.
6·25전쟁 중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해 승리한 공로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고 정낙용 예비역 육군 대위의 손녀인 박민희(21·여·수송운영) 하사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조국을 지키게 됐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