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2세인 제인 김(한국이름 김정연·40)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3일 동포 언론들이 전했다.
김 시의원은 출마 성명에서 "차기 시장은 다음 세대에 샌프란시스코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내할 중요한 책무가 있다"며 "빈부격차 해소와 집값 안정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한 것처럼 한인사회의 열렬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시는 2020년 1월까지 임기인 에드 리 시장이 급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잔여기간을 채울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 입후보자 서류 접수는 9일까지다.
현재 김 시의원과 마크 레노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앤젤라 알리오토 전 시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시의원은 뉴욕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 정치외교학과,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0년 한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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