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락채널 정상화로 남북관계 복원 첫단추…회담성과로 이어지나
북한이 3일 오후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키로 하면서 지난 2년여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 복원의 시동이 본격적으로 걸렸다. 특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2일 우리 정부가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3일 북한이 이에 화답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열면서 남북관계가 선순환의 사이클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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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나팔이 될 것"이라며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현장을 방문해 "저는 오늘 세계 최초·최고의 쇄빙 LNG 운반선 위에 올라 자긍심을 가득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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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태영호 "北, 평창 오는 건 확실…예술단도 보낼 가능성"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2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과 함께 예술단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을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하다'고 말한 점을 주목하며 "선수단이나, 왜소한 대표단이나 보내려고 김정은이 이런 표현까지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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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여·수당 줄이고 휴일 없애고…최저임금 오르자 편법 성행
2018년이 되면서 최저임금이 시간당 7천530원(월 157만3천770원)으로 오르자 여러 사업장에서 상여금을 줄이거나 수당을 삭감하고 휴일을 없애는 등 노동조건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액을 편법 적용하는 사업장들에 대한 제보를 모아 3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한 사업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기존에 지급하던 상여금을 200%에서 100%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공휴일을 유급휴일에서 제외하고 연차로 대체하도록 했다. 교통비(수당)를 없앤다고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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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바른 통추협 "2월내 신설합당 완료…개혁적 3세력 대통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3일 2월 내에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을 완료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당의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의 오신환 원내대표 및 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추협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어 1시간가량 논의를 거친 뒤 이런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할 것"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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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박근혜 '국정원 뇌물' 금주 추가 기소…'헌인마을'도 조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로 이르면 이번 주 중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자금 상납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금주 중 박 대통령을 기소할 계획"이라며 "이외의 관련자들은 이후 순차적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월 5천만∼2억원씩 총 38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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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벨트 다 맸다면 부상자 줄었을 텐데"…軍 "일부 안 맸다"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22명이 중경상을 입은 양구 군용버스 추락 사고 당시 일부 병사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장병 이송 시 안전 규정 준수를 둘러싼 군 당국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 당국은 3일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한 병사와 미착용한 병사가 혼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상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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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개헌에 대해 국민 설득 하나도 안 하고 있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신년인사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개헌을 놓고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는 노력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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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수장들, 혁신경제 위한 금융 역할 당부
경제·금융 수장들이 입을 모아 혁신경제를 위한 금융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의 3% 성장과 잠재성장률을 3%로 키우기 위해 금융이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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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수요집회…"올해는 꼭 할머니들께 해방을"
2018년 첫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올해는 반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해방'을 선물하자"고 다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3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천316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3.4도, 체감온도는 영하 7.7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위가 매서웠으나 중고생과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집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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