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산하기관 직원 채용 때 불공정 소지를 없애기 위해 통합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장의 산하기관 이사장제를 폐지하는 대신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기관 운영은 전문경영인의 판단과 자율에 맡기고 시는 지도ㆍ감독만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절차 일원화, 통합 인사위 구성, 채용계획 사전 예고, 블라인드 면접, 면접과정 녹화 3년간 보존 등도 시행한다.
면접관은 인력풀제를 활용해 사전 로비 가능성을 차단한다.
시는 최근 7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채용 관련 특별점검을 해 모집공고 위반 등 19건을 적발해 보완토록 지시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산하기관의 직원 채용 객관성을 확보해 청년 누구나 공정하게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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