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코치진 구성을 마치고 신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1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 애초 최윤겸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내정한 4명 중 주승진 매탄고 감독 대신 민영기 코치가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주 감독의 개인 사정으로 민 코치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주 감독은 부산 코치직 제안을 받았으나 올해도 매탄고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부산 코치진은 안승인, 민영기 코치, 이승준 골키퍼 코치, 한상혁 피지컬 코치로 구성됐다.
민 코치는 1999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2009년 부산에서 뛰기도 했다. 최 감독과는 2006년 대전 시티즌에서 인연을 맺었다.
아울러 부산은 19세 이하(U-19) 대표 출신 공격 자원 이상준, 왼쪽 측면 기대주 박경민,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를 넘나드는 박호영 등 유소년 팀(개성고) 출신 3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부산은 선수단과 임직원이 모두 모인 가운데 '2018년 출발의 날' 행사를 열어 챌린지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첫 훈련도 곧장 진행했다.
최윤겸 감독은 "다른 팀보다 지난 시즌이 늦게 끝나 선수단 구성도 늦어졌지만, 남은 시간을 알차게 준비하겠다"면서 "승격을 위해 모두 같은 목표를 위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함께하겠다는 각오가 크지 않은 선수에 대해선 선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길을 열어주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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