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 AFC U-23 챔피언십에 나갈 최종 23명 발표
6일 중국으로 출국…베트남·시리아·호주와 8강행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근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이 확정된 공격수 조영욱(20·고려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한국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U-23 대표팀은 오는 9일 중국 장쑤성에서 개막하는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김 감독은 지난달 1일부터 창원과 제주에서 진행한 1, 2차 전지훈련 테스트를 거쳐 최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조영욱을 비롯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뛴 3총사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조영욱은 U-20 월드컵에서 백승호(스페인 페랄라다), 이승우(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와 함께 신태용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영욱은 최근 K리그 명문 클럽 FC서울과 입단 계약을 체결해 올 시즌 프로 무대에서 데뷔한다.
조영욱 외에 U-20 대표팀 멤버였던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전북 입단 예정)과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울산 입단 예정)도 김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또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박인혁(FK보이보디나)과 포항 입단 예정인 골잡이 이근호(연세대), 벨기에 AFC투비즈 소속의 미드필더 황기욱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3일 광운대와 연습경기 때 부상으로 교체됐던 수비수 서영재(함부르크SV)와 미드필더 이은범(제주)은 23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은 "1,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한 뒤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와 포지션 조화를 고려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봉길호는 6일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중국으로 떠난다.
한국은 16개 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같은 D조에 편성됐고, 조 2위까지 주는 8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 U-23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 명단
▲ GK(3명) : 강현무(포항), 이태희(인천), 송범근(고려대·전북 입단 예정)
▲ DF(8명) : 황현수(서울), 국태정(전북), 이건(안산), 박재우(대전), 고명석(부천), 이상민(숭실대·울산 입단 예정), 유영재(고려대), 조성욱(단국대)
▲ MF(9명) : 윤승원(서울), 장윤호(전북), 한승규(울산), 김문환(부산), 최재훈(안양), 황기욱(AFC투비즈, 벨기에), 조유민(중앙대), 조영욱(고려대·서울 입단 예정), 조재완(상지대)
▲ FW(3명) : 김건희(수원), 박인혁(FK보이보디나, 세르비아), 이근호(연세대·포항 입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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