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김혜순(74)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보유자, 곽홍찬(62) 씨와 김용운(68)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로 각각 인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혜순 씨는 김희진 매듭장 명예보유자로부터 기술을 전수한 뒤 40여 년간 매듭을 제작해 왔다. 전시와 강연 등을 통해 전통 매듭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승과 보급에 힘써 왔다.
매듭장은 명주실, 모시실, 털실 등으로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매듭에 달린 장식인 술을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곽홍찬 씨와 김용운 씨도 40년 넘게 조각 분야에 종사한 장인이다. 곽 씨는 가업인 전통조각 기술을 계승한 뒤 여러 전시에 참여했고, 김 씨는 유물 복원과 수리 활동을 하면서 대학 강의를 통해 후학을 길러왔다.
조각장은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의 표면을 쪼아 문양을 장식하는 기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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