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층에 있는 일본실의 일부 유물을 교체해 4일부터 선보인다.
개편 작업을 거쳐 공개되는 유물은 병풍 3점, 족자 2점, 판화 8점, 칠공예품 1점 등 14점이며, '다리'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다.
교토 근처 우지(宇治) 지방의 다리인 우지바시(宇治橋)와 주변의 수차, 버드나무를 묘사한 12폭짜리 '유교수차도병풍'(柳橋水車圖屛風)을 비롯해 도쿄와 교토를 잇는 옛길인 도카이도(東海道)의 다리 풍경을 담은 판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불교 선종의 깨달음을 주제로 한 회화 '넷이 졸다'와 '목동' 등도 전시장에 나왔다.
▲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에서 초등학교 5∼6학년생 15명이 해설사로 나서는 전시 안내 프로그램을 13일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두 달 동안 교육을 받은 어린이 해설사들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돌며 석조전 건립과 복원 과정, 근대화를 염원한 고종의 노력 등을 설명한다.
참가 신청은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만 할 수 있으며, 정원은 15명이다.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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