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잇따른 구직실패로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일정한 활동비를 지급하고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5억6천여만원을 들여 청년쉼표 프로젝트, 청년건강검진, 청년상상놀이터, 청년희망단 및 청년소통공간 운영,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먼저 오는 8∼10월 2억4천여만원을 투입, 34세 미만 청년 구직자 1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기회와 희망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이른바 '청년 쉼표 프로젝트'다.
시는 또 올해 취업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인스턴트 음식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건강이 악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사업도 벌인다. 미래 전주경제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전주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창작활동을 지원할 전용공간인 청년 상상놀이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거점공간인 '비빌' 을 개방하는 등 역량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고향에 남아 희망을 키울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현재 일자리 문제와 결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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