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5일 영업 개시…중소기업·자영업자 3개월간 할인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전철 1호선 신도림역에 전철역 최초로 회의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생긴 신도림역 회의실은 40인용 1개, 20인용 2개로 역사 2층 맞이방에 마련됐다.
회의실 내부는 자연채광과 방음에 초점을 맞춰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책상 등 사무용 가구도 고급 자재를 사용해 세미나·업무회의·교육 공간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20인용 회의실 기준 2시간에 6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신도림역(☎ 02-2639-3262)에서 예약할 수 있고 자세한 이용안내는 홈페이지 '회의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업 개시를 기념해 1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회의실 사용료를 3개월 동안 30∼50% 할인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43만명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로, 경부선·경인선·지하철 2호선 등 3개 전철 노선이 지나는 핵심 역세권이다.
코레일은 신도림 지하 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지상 3층 규모의 역사 건물을 신축했다.
그동안 지자체인 서울 구로구와 함께 지상 역사 안에 문화센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임대 회의실까지 새로 열어 지상 신도림역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 공공 임대 회의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접근이 편리한 수도권 전철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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