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신년인사회…"일자리창출 선도산업 되자"(종합)

입력 2018-01-04 18:18   수정 2018-01-04 18:18

건설인 신년인사회…"일자리창출 선도산업 되자"(종합)

국무총리·국토장관·건설사 대표 등 1천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건설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그간 건설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새해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도 대외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건설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도 계속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문재인 정부 역점 시책인 도시재생 사업과 임대주택 200만호 건설이 건설업계에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계가 우려를 표하는 SOC 예산 축소에 대해서는 "SOC 예산 감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필요한 SOC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회장은 신년사에서 "무술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올 한 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다시 한 번 건설산업이 한국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산업이 되도록 분발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19조 원은 2007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 등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대신에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물량이 이를 메워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정세 불안, 유가 급락으로 힘들었던 해외건설 시장도 작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는 해외시장 여건이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국회에 건설경기 정상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민간투자사업 제도 보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향후 다양한 건설서비스 제공과 신시장 발굴, 대·중소 업체 간 상생 경영을 통해 건설산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해에는 건설 현장의 재해가 사라지고 건실 시공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히 지키는 건설산업이 되어야 하겠다"며 '건설! 안전!'을 외치는 건배 제의를 했다.
김 장관은 "우리 건설 산업이 물량경쟁, 속도경쟁의 낡은 관행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안전이라는 튼튼한 기초를 토대로 산업구조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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