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서 도둑맞은 할머니 금품 든 가방 경찰이 되찾아

입력 2018-01-04 17: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장터서 도둑맞은 할머니 금품 든 가방 경찰이 되찾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서 70대 할머니가 도둑맞은 금품을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애인으로 혼자 사는 70대 A씨가 지난해 11월 말 울산시 북구 정자동 오일장에서 장을 보던 중 가방을 분실했다.
이 가방에는 A씨의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500만원 상당의 패물이 들어 있었다.
A씨는 평소 현금과 패물이 도난당할까 봐 집에 보관하지 않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신고를 접수한 동부서 형사들은 시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한 끝에 가방을 훔쳐간 60대 B씨를 지난해 12월 말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품은 모두 A씨에게 돌려줬다.
A씨는 형사들에게 "마치 크리스마스 산타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A씨는 고마움의 표시로 귤 한 상자를 건넸지만 형사들은 사양하며 되돌려 줬다.
경찰 관계자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과 할머니를 떠올리며 가방을 꼭 찾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