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희 30위로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러시아 출신 귀화 바이애슬론 선수 안나 프롤리나(전남체육회)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열린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프롤리나는 5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호프에서 열린 2017-2018 BMW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4차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23분45초4로 골인해 14위에 올랐다.
지난 3차 대회 19위로 시즌 첫 20위권에 진입했던 프롤리나는 4차 대회에서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렸다.
22분23초7에 골인한 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슬로바키아)가 정상에 올랐다.
프롤리나보다는 1분21초7 앞선 기록이다.
2위는 카이사 마카라이넨(핀란드·+35초4), 3위는 베로니카 비트코바(체코·+40초1)가 차지했다.
프롤리나는 첫 번째 사격(복사)에서 5발을 모두 과녁에 명중해 상승세를 탔지만, 두 번째 사격(입사)에서 심한 바람 때문에 2발을 놓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스프린트 종목은 사격을 1발 놓칠 때마다 150m의 벌칙 주로를 주행한다. 벌칙 주로를 한 바퀴에 보통 24∼27초가량 소요된다.
국내 선수인 문지희(평창군청)도 사격을 1발만 놓친 가운데 1위보다 1분51초3 늦어 30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을 낸 문지희는 상위 60명 선수만 출전하는 추적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은정(전북체육회)은 85위로 경기를 마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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