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첫날 선두권

입력 2018-01-05 10:19  

김시우,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첫날 선두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23)가 2018시즌 첫 대회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마크 리슈먼(호주),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시우는 투어 통산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5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선두권 네 명 가운데 김시우만 1라운드를 마쳤고 베가스와 리슈먼, 하먼은 잔여 홀이 4∼7개 홀씩 남았다.
2번 홀(파3)에서 약 3.5m 퍼트에 성공하며 새해 첫 버디를 기분 좋게 낚은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는 약 4m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역시 버디로 한 타를 줄였다.
14번 홀까지 1언더파로 숨을 고르던 김시우는 16번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해 순위를 정한다.
빌리 호셸과 브렌던 스틸(이상 미국)이 나란히 3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은 2언더파로 공동 7위다.
동반 플레이를 벌이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11번 홀까지 토머스가 이븐파로 공동 18위, 스피스는 1오버파로 공동 23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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