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해 가로림만 서산 대산 앞바다에서 칠게(일명 능쟁이)가 집단 폐사해 관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읍 대산2리 가로림만에서 집단 폐사한 칠게가 바닷가 모래톱이나 갯벌 등 곳곳에서 수백 마리씩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다는 어민들 신고가 접수됐다.
칠게 집단 폐사는 지난달 30일 전후에 시작돼 차츰 인근 해변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닷가 모래톱이나 갯벌, 해초 더미에 2∼3㎝ 크기의 죽은 칠게 사체가 방치돼 있으며, 폐사 후 시일이 다소 지나 많이 훼손된 상태다.
서산시 공무원들은 어민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죽은 칠게를 수거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칠게 외에 다른 어패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집단 폐사의 원인이 될만한 오염원이나 시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