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의 6.2% 해당…10년간 1조5천491억원 아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2천355건(사업비 1조6천638억원)의 공공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벌여 총 사업비의 6.2%에 해당하는 1천41억원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공공사업의 계약 이전 단계에 원가산정이 정확했는지, 공사방법 선택이 적절했는지 등을 심사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사전에 막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5억원 이상 종합공사,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기술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입 등이다.
연천 궁평1천·상리천 정비공사의 경우 식생바구니공법으로 설계된 제방 비탈면 덮기 공사를 경사가 완만한 만큼 저렴한 비용의 줄떼공법으로 변경하도록 해 69억원이던 사업비를 57억원으로 조정, 12억원을 절감했다.
시흥시립체육관 내진성능 구조보강공사에는 H형강 창호프레임 공법 대신 철근콘크리트 전단벽 공법으로 바꿔 사업비 3억300만원을 아꼈다.
도는 2008년부터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 10년 동안 모두 1조5천49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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