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이 작년 몽골로부터 담배를 집중적으로 수입하면서 양국 간 교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트라가 6일 밝혔다.
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이 작성한 '몽골-북한 교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양국 간 총 교역규모는 22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몽골의 대북한 수출액이 19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것이 총 교역규모가 증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몽골의 대북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192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1% 증가한 37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관은 "몽골의 대북 수출품목 1위는 담배인데 금액기준으로 전체 수출액에서 92.2%를 차지했고 2016년에도 담배가 수출 1위였다"며 "담배 수출은 2016년부터 시작됐고 현지 담배 제조사로부터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11월 기준 몽골의 대북 수입 1위 품목은 의약품으로 전체 수입액의 78%를 차지했다"며 "수입 1위 품목인 의약품은 북한의 금당-2 주사액으로 현지 의약품 수입유통업체들이 수입하여 약국을 통해 판매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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