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3%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해 히트한 tvN 예능 '윤식당'이 시즌2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출발했다.
tvN은 5일 밤 9시50분 첫선을 보인 '윤식당2'가 평균 시청률 14.1%,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윤식당' 시즌1의 최고 성적인 평균 14.1%, 순간 최고 16% 기록을 단번에 뛰어넘는 것이다.
드라마 '화유기' 사태로 침울했던 tvN은 '윤식당2'의 이 같은 성적에 "첫 방송부터 기록적인 시청률"이라며 흥분했다. tvN은 '화유기' 사태에 대한 언론노조의 기자회견이 잡히자 지난 4일 예정됐던 '윤식당2'의 제작발표회를 돌연 취소하는 등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청자들은 돌아온 '윤식당'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모습을 담는다.
첫회에서는 비빔밥과 김치전, 호떡을 메뉴로 정하고 분주히 식당 오픈 준비를 하는 네 배우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비빔밥에 대한 시식단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위기에 봉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식당 오픈 후 첫 손님에게서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윤식당2'는 금요일 밤의 강호 SBS TV '정글의 법칙'도 단번에 제쳤다. 이날 '윤식당2'와 동시간 경쟁한 '정글의 법칙 쿡아일랜드'는 10.3%-13.1%를 기록했다. MBC TV '발칙한 동건 빈방있음'은 3.6%, KBS 2TV 'VJ특공대'는 4.3%로 나타났다.
밤 11시30분에 새롭게 선보인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3%-5.6%로 출발했다. 동시간 경쟁한 MBC TV '나혼자 산다'는 10.3%-1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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