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우영(29)이 '친정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빗셀 고베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년 팀에서 뛰었던 정우영이 중국 충칭 리판에서 완전 이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일본 교토 상가에 입단한 정우영은 주빌로 이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14년부터는 빗셀 고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6년 1월엔 당시 장외룡 감독이 이끌던 충칭 리판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2015년 6월 아랍에미리트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22경기에 출전한 그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고베에 돌아간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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