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8일부터 진천 소집 훈련

입력 2018-01-07 14:06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8일부터 진천 소집 훈련
올림픽 앞둔 마지막 담금질, 2월 네 차례 평가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소집된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국가대표 종합 훈련원에 소집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여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캐나다(세계 랭킹 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 같은 세계 최정상급 팀을 상대로 치른 스파링에서 드러난 허실을 바탕으로 올림픽을 대비한 최적의 컨디션과 전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진천 소집훈련은 평창 올림픽 최종 로스터 선정을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로 시작된다.
백 감독은 진천 훈련에 37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체력 훈련과 빙상 훈련, 자체 평가전을 통해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설 25명의 최종 로스터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옥석 가리기는 18일 마무리된다. 대표팀은 25명의 평창 올림픽 로스터를 확정한 후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로 이동, 팀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캠프를 진행한다.
22일 진천선수촌에 재입소하는 대표팀은 31일까지 머물며 평창 올림픽 본선을 위한 전술 기초를 점검한 후 2월 1일부터 인천에 마지막 캠프를 차리고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날카롭게 다듬는 것으로 평창 올림픽 준비를 마무리한다.
대표팀은 2월 3일과 5일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상대로 두 차례 스파링을 치르고,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B조에 속한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10일에는 장소를 안양실내빙상장으로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로 평창 올림픽 출정 준비를 마친다.
대표팀은 2018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 캐나다, 체코, 스위스와 편성됐고 15일 오후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본선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현재 미국 미네소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2일 귀국하며, 19일부터 진천에 재소집돼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다.
여자 대표팀은 2월 4일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진천 소집훈련 명단
▲골리(G)= 맷 달튼, 황현호(이상 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
▲디펜스(D)= 이돈구, 김원준,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 김윤환(이상 안양 한라), 김혁(하이원), 오현호, 서영준, 브라이언 영, 김범진(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김동환(도호쿠), 남희두(연세대)
▲포워드(F)=박우상,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김원중, 신상우, 브락 라던스키, 이민우(이상 안양 한라), 신형윤,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크 테스트위드, 권태안(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 이용준, 성우제(이상 대명), 이총현(연세대)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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