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대신 코트"…강추위 한풀 꺾인 주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8-01-07 16:31  

"패딩 대신 코트"…강추위 한풀 꺾인 주말 나들이객 '북적'
도로공사 "고속도로 상행 정체 오후 4∼5시께 절정·7시께 해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강추위가 한풀 꺾인 7일 오후 서울 도심은 새해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도로 평년보다 높았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모처럼 포근했다.
종로·명동 등 번화가나 백화점·쇼핑몰을 찾은 방문객들의 옷차림은 두꺼운 패딩보다는 코트가 많이 눈에 띄어 한결 가벼워 보였다.
또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즐거운 운동과 함께 겨울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남산공원에도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아들·딸과 함께 남산공원을 찾은 직장인 전상헌(36)씨는 "날씨가 좀 흐리긴 하지만 바람도 불지 않고 포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며 "모처럼 아이들과 군것질거리도 사 먹고 바람도 쐬니 마음도 상쾌하다"고 말했다.
남산 인근에서 만난 정모(37)씨는 "오랜만에 패딩 점퍼 대신 코트를 입었다"며 "날씨가 풀려 어머니를 모시고 외식도 다녀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상경하는 차량이 몰리는 상행선 위주로 막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8.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 총 41만대 중 오후 4시까지 21만대가 들어왔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총 38만대 중 20만대가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전체 고속도로 흐름은 원활한 편"이라며 "상행선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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