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빙속 선수, 도핑 양성반응…평창올림픽 출전자격 박탈

입력 2018-01-07 19:00  

中빙속 선수, 도핑 양성반응…평창올림픽 출전자격 박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월드컵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우샤오솬 쉬(21)가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스케이팅 연맹은 7일 우샤오솬 쉬에게 2년간 선수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도핑검사에서 흥분제 일종인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였다.
클렌부테롤은 근육 강화성분이 있어 도핑 금지약물로 분류된다.
다만 클렌부테롤 성분은 중국 음식에 함유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중국 대회에서 해당 물질 양성반응 사례가 많이 나온다.
지난해 3월에도 중국 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가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현지 음식 문제 때문이라는 해명이 받아들여져 ISU로부터 해당 대회 기록만 삭제 처리되는 가벼운 징계를 받은 적이 있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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