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필 미컬슨(48)과 25년이나 호흡을 맞춘 캐디 짐 매케이(52)가 1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저스틴 토머스(25·이상 미국)의 골프백을 메기로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8일 "토머스가 다음주 개막하는 소니오픈에서 매케이를 임시 캐디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미컬슨과 1992년부터 호흡을 맞춘 매케이는 지난해 6월 결별할 때까지 25년간 미컬슨의 캐디로 일했다.
이후 미국 NBC와 골프채널의 코스 해설을 맡은 매케이는 2016-2017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토머스의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에 힘을 보태게 됐다.
그러나 토머스와 매케이가 계속 함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토머스의 캐디인 지미 존슨은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도중 오른쪽 발을 다쳤다.
4일 개막한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까지 존슨이 토머스의 캐디를 맡았으나 발 상태가 악화하면서 3, 4라운드는 토머스의 아버지인 마이크가 임시 캐디를 맡았다.
토머스는 소니오픈에 매케이를 임시 캐디로 기용할 예정이고 존슨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임시 캐디'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케이는 미컬슨과 함께 메이저 5승을 포함해 40승을 합작, 캐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명 캐디'다.
소니오픈은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미컬슨은 출전하지 않는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