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가 보수적인 입장에서 선회, 첼시-아스널 라이벌전으로 치러질 2017-2018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에 비디오판독(VAR)시스템을 적용한다.
잉글랜드풋볼리그는 첼시-아스널 대결로 1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치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포함, 4강전 두 경기와 결승에 비디오판독기를 도입한다고 7일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결승은 2월 25일 웸블리구장에서 치러진다.
맨체스터 시티와 브리스털 시티가 맞붙을 준결승 1,2차전은 VAR이 적용되지 않는다.
EFL주관하는 대회에서 VAR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FA컵에서는 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크리스털 팰리스간 64강전을 통해 VAR판독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2016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도입이 결정된 VAR은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시범 운용된 뒤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가 잇따라 비디오판독 기술을 전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라 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이 2018-2019시즌부터 비디오판독 시스템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시 빠르면 내년 시즌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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