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시행…인력난 해소·일자리 마련·봉사 '1석3조'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노동 능력이 있는 유휴 인력을 중소기업과 농가에 지원, 일손을 돕는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에 올해 1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3년째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일손 부족 농가·중소기업에 봉사활동 인력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사업 참여 주민에게는 교통비 등 실비(實費)로 4시간에 2만원이 지원되고, 비용은 모두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유휴 인력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적긴 하지만 수입을 얻고, 농가와 중소기업은 일손을 얻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한다.
도는 올해 이 사업에 투자할 예산을 지난해보다 11억원 늘린 37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사업 참여 인원은 작년 9만7천명에서 12만명으로 2만3천명이 더 늘어난다.
상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군마다 6명으로 편성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도 지난해는 2개월(10∼11월)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5개월(4∼6월, 9∼10월)로 늘릴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최저 시급 7천530원이 적용돼 1인당 월 210만∼230만원의 월급이 지급되고 건강보험과 산재보험 등 4대 보험도 제공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산적 일자리 사업은 전국 모범사례로 중앙정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농가와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면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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