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관장도 여성인 고현숙 교수 15일자 임명
(광주·서울=연합뉴스) 송형일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김선아(67) 조선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과기정통부 유관·소속 5개 국립과학관에서 여성 관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아 신임 광주과학관장은 조선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 수학과 교수, 도서관장 등을 역임한 김 관장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전남·북과 제주를 아우르는 거점 과학관의 역할을 강조한 김 관장은 "다른 지역에서 언제든 찾아오고, 필요하면 찾아가는 과학관이 되어야 한다"며 "과학 전시는 물론 학교 밖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보급 등 창의적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관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융합산업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까지 아우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국립부산과학관장에는 고현숙(62) 신라대 교수를 15일 자로 임명했다.
고현숙 신임 관장은 부산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신라대 생물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0∼2012년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조사위원을 지냈고, 2013년부터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광주과학관장과 부산과학관장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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