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번주 내로 신생아 사인 나와…주중 교수급 소환"(종합)

입력 2018-01-08 15:36   수정 2018-01-08 15:36

경찰 "이번주 내로 신생아 사인 나와…주중 교수급 소환"(종합)

"전공의·간호사 등 21명 수사…종합 분석해 관련자 입건·처벌"
'청와대 탄저균 백신 수입 접종' 보도 관련 "피혐의자 특정…조사 예정"

<YNAPHOTO path='AKR20180108082651004_01_i.jpg' id='AKR20180108082651004_1401' title='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이대목동병원 수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이효석 기자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조만간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정하는 등 수사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직후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했고, 압수수색과 더불어 전공의·간호사 등 21명을 조사했다"며 "11∼12일께 국과수 부검감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부검감정 결과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사인을 따지고, 관련자 입건과 처벌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신생아들 사인이 나오면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간호사와 전공의들 가운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 교수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팀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광역수사대는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에 병원 측의 감염·위생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당일 당직의사와 수간호사 등 의료진을 그간 계속해서 불러 조사해 왔다.
이날은 오후 1시께 이대목동병원 내에 있는 약국의 약사 1명을 소환, 지질영양제가 약국에서 신생아 중환자실로 전달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광수대는 9∼10일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중 4명을 소환해 사망한 신생아 중 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황이 있었음에도 격리 조치하지 않았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수대는 소아청소년과 소속 A 교수를 11일께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A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와 함께 환아들을 돌봤던 교수로, 교수급 중에서는 첫 소환자다.
서울경찰청은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접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예훼손으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이 서울청장은 "작년 12월25일 수사 개시했고 피혐의자를 특정한 상태"라며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은 뒤 피혐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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