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구광렬 울산대학교 교수가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구 교수는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직 교육감의 비리와 부정으로 무너진 교육청의 권위와 시민들의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진보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진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 많은 부분의 병폐가 보수·진보 편 가름에 있다고 판단, 색깔을 배제한 순수 교육을 지향하는 참교육감이 되겠다"고 했다.
구 교수는 고교 무상교육, 공사립 유치원원아 지원 확대, 청소년 전문도서관 건립, 인성교육 강화, 수학능력과 적성개발을 위한 특수 프로그램 개발, 교내 폭력행위 근절, 실추된 교사 위상과 권위 회복, 교육감 직속 신문고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인·소설가인 구 교수는 멕시코국립대학에서 중남미 문학(문학박사)을 공부한 뒤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 멕시코국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을 출판하고부터 중남미 작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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