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백제 무왕이 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주제로 한 전북 익산의 서동축제가 5월 황금연휴에 열린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백제왕도를 주제로 한 서동축제를 5월 4일부터 나흘간 금마면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축제 기간에는 5일 어린이날, 6일은 일요일, 7일은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돼 있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고 백제왕도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연휴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콘텐츠 전문가들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 홍보, 현장 구성, 축제 준비 등을 맡겼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고(最古)와 최대(最大) 석탑으로 꼽히는 백제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17년간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되는 만큼 백제왕도 익산도 함께 조명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미륵사지 석탑과 서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시는 서동요를 소재로 한 창작 로고송을 공모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축제를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는 천년고도 익산의 역사문화를 배경으로 한 축제"라며 "그간 지적된 문제를 개선하고 새 콘텐츠를 개발해 매력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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