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은 8일 "학교는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 들국화분회는 이날 울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는 청소노동자의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휴일 근무를 시간제 아르바이트 노동자로 대체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없애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많은 돈을 보유하고, 매년 흑자를 기록하는 울산대가 낮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려는 것은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또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개인당 월 20여만원의 임금이 줄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미미하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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