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조직지도부장 임명 알려진 후 처음…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아직 없어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첫 경제현장시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룡해 동지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며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그들(노동자)의 투쟁 성과를 적극 고무해주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최 부위원장이 갈마식료공장도 방문해 "인민들에게 맛좋은 물고기 가공품들을 안겨주려는 당의 의도를 철저히 관철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송도원식료공장과 갈마식료공장은 모두 강원도 원산 시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다른 노동당 부위원장들이 당·정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도 불참하는 등 올해 들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부위원장의 이번 현장시찰은 올해 들어 첫 공식활동으로, 특히 지난해 10월 7일 열린 당중앙위원회 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첫 단독 현장시찰이다.
그러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현지지도 등의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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