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8일 밝혔다.
유로스타트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31개 언어로 된 위키피디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1천여 개의 세계문화유적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곳은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으로, 페이지뷰가 70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이탈리아 로마의 역사유적으로, 페이지뷰가 약 6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터키 이스탄불,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중국의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바티칸시티 등이 3~10위를 차지했다.
또 11위부터 20위에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석호, 페루의 마추픽추,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과 붉은광장, 폴란드 바르샤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영국의 스톤헨지와 에이브베리 거석 유적, 터키의 트로이 유적지 등이 각각 올랐다고 유로스타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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