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데이터업체, 한국 평창서 금 7개로 종합 6위 전망

입력 2018-01-09 07:16  

美데이터업체, 한국 평창서 금 7개로 종합 6위 전망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5개 예상…이상화·윤성빈 銀 예상
한국선수단 목표는 금 8개로 종합 4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이 2월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6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이달 초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새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해 메달 순위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목별 메달을 살펴보면 남자 1,000m 서이라와 여자 1,000m 최민정, 남자 1,500m 신다운, 여자 1,500m 심석희, 여자 3,000m 계주 등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5개를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총 8개다.
다만 신다운은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는데 그레이스노트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를 금메달 후보로 전망한 점이 전망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우리나라는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이승훈과 김보름이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은메달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 스켈레톤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가 획득한다는 것이다.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메달 예상을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최근 자료인 지난해 11월 전망치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예상된 바 있다.
11월과 비교해 당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 이상화가 은메달 후보로 밀렸고,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됐던 김보름은 금메달 후보로 격상됐다.
또 동메달로 평가받았던 윤성빈은 최근 월드컵에서 호조 덕에 은메달 후보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씩 따내고 프랑스가 10개, 미국이 9개를 획득할 것으로 이 업체는 전망했다. 메달 순위 5위는 금메달 7개의 캐나다가 꼽혔다.
중국은 금메달 6개로 9위, 일본은 금메달 4개로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관심 종목인 아이스하키 남자부는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은 하뉴 유즈루(일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알파인 남자 회전과 대회전, 복합 등 3관왕 후보에 올랐다.
여자 스키 알파인에서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회전에서 우승하고, 대회전은 테사 월리(프랑스)의 우승이 예상됐다.
린지 본(미국)은 활강 은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메달 전망을 한 바 있는데 당시 개막 한 달 전 전망은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9위였다.
우리나라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8위를 차지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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