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 습지 5월 말까지 특별전시회

입력 2018-01-09 11:02  

문경 돌리네 습지 5월 말까지 특별전시회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는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문경자연생태박물관에서 돌리네 습지 특별기획전을 연다.
전시 1존에서는 습지 가치와 의미를, 2존에서는 문경돌리네 습지 가치, 생물 다양성, 생성배경을 조명한다.
환경부는 작년 6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발 270∼290m 굴봉상 정상부에 있는 산지형으로 면적이 49만4천434㎡에 달한다.
국내에서 확인된 돌리네 습지는 문경을 포함해 강원 평창군 고마루, 정선군 발구덕 및 산계령 등 4곳에 있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과 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다.



석회암은 물에 녹지만 문경 돌리네 습지는 붉은색 토양인 테라로사가 방수층을 형성해 웅덩이를 만들고 논농사까지 가능토록 한 곳이다.
신동호 문경새재관리소장은 "문경새재와 더불어 문경의 또 다른 생태자원으로 돌리네 습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문경생태전문박물관에서 특별기획 전시회를 연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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