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8일 전화 통화에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환영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9일 중국 외교부는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전날 한반도 문제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했으며 양측은 현재 한반도에서 나타난 적극적 신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쿵쉬안유 부부장은 이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양국이 대화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적극적인 성과를 얻어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관국들이 남북 대화를 지지해야 하며 긴장 완화와 상호 신뢰 증진에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나스기 국장은 남북 대화 실현이 좋은 일이며 한반도 정세가 발전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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