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코스 완주하면 대출가능도서가 2배로 확대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읽은 책의 페이지 수를 거리로 환산해 마라톤 코스 기록을 달성하면 대출가능 도서를 늘려주는 이색 독서마라톤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9개월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독서마라톤은 책 1쪽을 2m로 환산해 마라톤 코스와 같은 거리를 읽도록 유도한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난해 6개월이었던 대회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하고, 4개 코스를 7세 이하의 영·유아 코스와 초등학생 대상의 독서 노트 코스 등 2개를 신설해 6개 코스로 늘렸다.
전체 코스는 거북이 코스(10㎞), 토끼 코스(20㎞), 하프코스(21.1㎞), 풀코스(42.195㎞), 가족코스 (42.195㎞), 영·유아 코스(150권 이상), 독서 노트코스(80권 이상 독서·50개 이상 독후기록) 등이다.
10㎞는 50쪽 책 100권, 42.195㎞는 300쪽 책 70권을 읽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시는 대회가 끝나면 완주자에게 완주인증서를 주고 1년간 대출가능도서를 7권에서 14권으로 늘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독서마라톤 대회에는 1천351명이 참가해 223명(16.5%)이 완주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http://lib.yongin.go.kr)를 참고하거나 용인시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031-324-46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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